동아대 부민캠퍼스 내일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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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부민캠퍼스가 31일 준공된다. 부민캠퍼스엔 내년 3월부터 경영대(승학캠퍼스), 사회과학대(구덕캠퍼스)와 법학전문대학원, 경영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이 추가로 들어와 3개 단과대 14개 학과, 5개 대학원 체제로 운영된다. 학생수는 6000명이 넘어 1만3000명의 승학캠퍼스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31일 준공되는 동아대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쌍둥이빌딩)과 박물관 전경. [동아대 제공]31일 준공되는 동아대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쌍둥이빌딩)과 박물관 전경. [동아대 제공]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쌍둥이빌딩)은 446억원이 투입됐으며 부산시 등이 주관한 ‘부산다운 건축상’ 올해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임시수도정부청사로 쓰였던 박물관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건물 외벽과 벽난로 등이 이전 모습 그대로 보존된다.

구덕캠퍼스 옛 박물관에 있던 소장품은 모두 이전됐다. 동아대 박물관은 동궐도 등 국보 2개 등 3만여 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당초 이전하기로 했던 대학본부와 대학원 등은 부민캠퍼스 인근 부지 매입이 늦어져 연기됐다.

동아대는 승학캠퍼스는 이공대학,구덕캠퍼스는 의과대학 위주로 각각 활용하고 진해 보배 캠퍼스는 스포츠 중점 대학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박동원 부총장은 “동아대의 상징이 될 법학전문대학원이 들어서고 중추 단과대학이 부민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대학본부까지 이전하게 되면 동아대를 대표하는 캠퍼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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