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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2010학년도부터 학사과정 선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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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광주과학기술원(GIST·원장 선우중호)은 2010학년도에 신입생 100명을 선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학사과정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 9월 수시모집 때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학년 당 100명씩 400명 규모의 학사과정을 운영한다. 전원 학비를 지원받고 기숙사를 제공 받는다. 신입생은 자유전공으로 선발해 2년 후 전공을 선택하도록 한다. 전공은 ▶생명과학 ▶화학 및 소재 ▶전기전산 ▶응용물리 등 4개 과정이다.

기존 수능시험 성적 위주의 신입생 선발에서 벗어나 서류전형과 면접, 구술시험 같은 입체적인 방법을 활용해 신입생을 뽑는다.

학생과 교수의 구성 비율이 10대 1로 개인별 맞춤형 진로지도가 이뤄진다. 기초과학 및 전공과목 강의가 영어로 이뤄진다. 대학원 실험실과 연계된 조기 연구경험이 주어지고, 미국 스티븐스 공대와 복수학위제가 운영된다.

학교 측은 미국의 칼텍(Caltech)과 MIT 수준으로 기초과학 교육을 철저히 하고 인문사회분야 소양교육을 강화해 이공계 학부 교육의 새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선우중호 광주과학기술원장은 “미래국가 발전을 이끌어갈 과학기술계의 1%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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