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살인용의자 셋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7일 경기도오산시 여고생 성폭행 피살사건의용의자로 숨진 金모양과 같은 집에 세들어살던 朴모(26.상업)씨와 朴씨의 고향친구 金모(26.무직).韓모(26.대학강사)씨등 3명을 붙잡아 수사본부인 경기도화성경찰서로 인계했다.
경찰은 朴씨의 방에서 피묻은 다용도 칼과 청바지.장판등을 발견,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朴씨를 상대로 피가 묻게 된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金씨와 韓씨는 평소 朴씨의 집을 자주 드나들었으며 韓씨의 경우 사건발생 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경기도화성군에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朴씨는 경찰에서 『청바지등에 피가묻은 경위는 알지 못한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 인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