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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통신>박재동화백 감독 .오돌또기'후원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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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시사만화가 박재동씨가 총감독하는 만화영화 『오돌또기』 제작진이 후원금 모금을 위한 극중 인물.화면등의 전시회를 서울과 제주도에서 마련한다.
6일 인사동 백송화랑에서 가진 작품설명회로 시작된 서울전시회는 12일까지 백송화랑.나화랑에서 계속되며 제주시에서는 오는 29일부터 12월5일까지 세종갤러리에서 열린다.
총25억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위해 마련한이번 전시회에는 캐릭터 입체물,캐릭터(그림) 소개와 스토리 이미지보드 그림,배경화등이 전시되고 박재동씨의 시사만평 원본과 판화,강요배씨의 제주풍경화,장선우감독의 『꽃잎』 중 애니메이션원화등 스태프와 찬조자들의 작품이 판매된다.또 박재동씨와 동료만화가인 이두호.김수정.이희재.김형배.오세영.차성진씨등이 하루씩 나와 팬사인회를 갖는다.
제주도의 대표적 민요를 제목으로 딴 『오돌또기』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배경으로 4.3사건 당시의 제주의 역사와 열두살전후의 아이들,청춘 남녀의 사랑을 풀어갈 예정이다.
제작위원회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리얼리즘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계획 아래 40~50년대 제주 특유의 복식과 색을 살린 독특한 한국적 캐릭터 개발에 신경쓰고 있다.
등장인물은 똥겡이 강동훈.웬셍이 고학규.땜통 김판식.누렁코 박동만.델레기.해아등 10대 어린이와 20대의 영실.영환.1시간40분 길이로 제작될 『오돌또기』는 98년 완성될 예정이다.
배경및 미술감독은 화가 강요배씨가 맡고 있다.02 -596-6443.
이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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