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이 美 경제외교 중심될듯-미국 대선 각국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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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런던.베를린.파리.도쿄.베이징=외신종합] …BBC등 영국의언론들은 선거결과에 대해 지난 92년 취임당시 급진적이었던 클린턴이 점차 중도적인 입장으로 변화,유권자들의 호감을 산 것으로 분석.그러나 지난 수년간 클린턴을 괴롭혔던 화이트워터및 성추문사건등은 정치적 타격은 주 지못해도 앞으로도 그를 성가시게할 것이 틀림없다고 전망.
…독일 디벨트지는 한 여론조사를 인용,독일국민들은 84%가 클린턴을 지지한 반면 도울지지는 7%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중동외교에서 미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대통령은 6일 클린턴대통령과 21세기를 같이 선도해 나가자며 자신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친미적이고 현대적인 대통령임을 시사.
…일본재계는 미국이 시장개방을 계속 추진해 일본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하지만 경제외교의 중심이 중국쪽으로 변화될 가능성이있다고 우려.아사히등 유력언론매체들은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면서 클린턴의 재선은 그의 진보주의에 대한 클린 턴 보수주의의 승리라고 분석.
…중국외교부는 최근 쌍방의 공동노력으로 양국관계가 증진되고 분위기도 개선되고 있다고 논평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
…러시아외무부는 전통적으로 미국 민주당이 공화당에 비해 덜 껄끄러운 파트너였다는 점에서 클린턴의 재선에 안도하며 양국이 긴밀한 협력우호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
…이집트등 대부분의 아랍국가들은 재선에 성공한 클린턴대통령이중동평화협상의 타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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