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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스타>MBN '오토프라자' AJ 박기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유선형의 스포츠카를 닮은 미녀 카걸」.
경제뉴스전문 케이블 MBN의 오토자키(AJ) 박기량(23)을두고 하는 말이다.그가 진행하는 자동차 정보프로그램 『오토프라자』(월~금 오후5시45분)는 온통 자동차얘기로 가득하다.
그의 자동차 얘기를 듣다보면 빨간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흩날리는 이 가을날 그와 단둘이 호젓한 거리를 드라이브하고픈 생각이 일어난다.그 스스로도 드라이브를 즐긴다니 생각이 욕심으로 바뀌어도 어쩔 수 없다.
『운전경력 2년의 초보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자동차와 아주 친숙해졌어요.사람만큼이나 차도 첫느낌이 중요해요.그러나 함께 지내보면 그사람의 진면목이 드러나듯 진짜 멋지고 좋은 차는타봐야만 알 수가 있답니다.』 자동차를 통해 인생의 단면을 하나씩 배운다는 그가 제시하는 좋은 사람,멋진 차 고르는 법이 그럴듯해 보인다.
94년 서일전문대 아동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해 슈퍼엘리트 모델 본선에 진출하면서 처음으로 방송과 인연을 맺었다.어릴 때부터 고전무용과 스키를 통해 「건강미인」의 기초를 다진 그로선방송진출이 예정된 길이었는지도 모른다.175㎝의 훤칠한 키와 크고 깊은 눈매에 똑부러지는 진행이 방송관계자의 눈에 들어 지난해말 곧바로 방송사 리포터로 진출했다.
방송과의 첫 인연은 MBC의 『주부경제정보』.올해들어 케이블에 본격 진출했다.DCN의 『시네마 네트워크』와 TTN의 『노래가 있는 고향』에 이어 나선 MBN 『오토프라자』는 그의 분위기와 딱맞아 떨어졌다는 평이다.
글=장세정.사진=김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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