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영국유학 박람회 주관 테리 토니 영국문화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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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이제 한국과 영국의 관계는 단순한 경제교류를 넘어서 과학.
기술 협력은 물론 교육.문화의 영역까지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11월1,2일 이틀동안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영국 유학박람회를 주관하는 테리 토니(44)영국문화원장은 이번행사는 양국이 유대관계를 보다 두텁게 하려는 움직임을 반영하는것이라고 말했다.
토니원장은 영국 킹스칼리지와 런던대에서 언어학.영어교육을 전공한뒤 일본.브라질.독일등지에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접 가르쳐온 교육전문가다.
그는 94년12월 부임했지만 이미 70년대 후반 독일에서 일할 때 만난 한국 여성과 결혼,한국과는 아주 친숙하다.
토니원장은 『몇년전부터 한국에서 영국의 대학과 중등학교에 유학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박람회에서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우수 학교를 선정,소개한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13개의 중등학교와 64개의 대학이 참여,학교를 소개하고 유학방법을 참관객들에게 알려준다.
이어 11월4일 대전 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는 영국의 유수한 이공계 18개대학 교수들이 직접 유학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영국에서 직업교육과 영어교육등 1년 미만의 단기 과정과 대학이나 대학원에 수학중인 한국 유학생수는 95년말 현재 1만여명에 이른다.
문화원내에 상설 유학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 토니원장은 『유학이 모든 학생들에게 적합할 수는 없지만 학생에 따라선 적절한 시기에 유학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매우 이로울 수 있다』며 『자녀의 유학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은 외국 인을 위한 영어 프로그램과 학생복지가 잘돼 있는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강조했다.
강양원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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