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의 항구에 정박 중이던 한국 어선 성경(SUNG KYUNG)201호에서 10일 오전 2시(현지시간) 가스 누출로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적어도 80명의 선원이 질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소방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이 폭발 사고로 암모니아 가스가 유출되는 바람에 선원들이 질식했다고 밝히고 폭발사고로 인한 다른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이날 폭발 사고는 냉매로 쓰이는 암모니아 가스가 이동 과정에서 누출돼 일어났으며 당시 이 선박에서 자고 있던 선원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관리들은 밝혔다. 선원들 가운데는 암모니아 가스와 함께 연기에 질식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당국은 폭발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몬테비데오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