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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는 高배당종목 노려볼만-근로자 주식저축 투자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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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35면

21일부터 증권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근로자주식저축은 연말에 최고 50만원까지 세액을 공제받는 혜택이 있지만 최근 증시침체로 원금을 까먹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이처럼 걱정 많은 주식투자 초보자라면 주가에 비해 배당을 많이 하는,즉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고려할 만하다.12월 결산법인은 배당락일인 증시 폐장일(올해는 12월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를 모두 배당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 날까지만 주식을 사게 되면 보유기간에 관계없이 주주로서 배당권이 생긴다.
따라서 주가가 1만원이고 지난해 배당률이 20%인 주를 올 12월28일 샀다가 내년초 팔더라도 단 며칠만에 주당 1천원을배당받게 되는 셈이고 이 경우 배당수익률은 10%가 된다.
물론 그 기업이 배당을 얼마나 할지는 다음해 봄 주주총회에서결정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배당성향은 일관된 만큼 지난해 배당과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관례.
지난 14일 주가를 기준으로 할때 현금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쌍용정유(7.7%).신신금고(6.5%).금호석유(6.3%).쌍용(5.9%).중앙건설(5.7%) 순이다.
또 현금과 주식을 모두 배당하는 기업의 경우 송원산업(10.
2%).청호컴퓨터(8.9%).대한화재(8.4%).나산(6.3%).성안(6.1%) 순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배당을 노리는 배당투자는 배당과 동시에 주 가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 배당이후에 주가가 오르지 않을 경우 배당이익이 상실되는 측면도 있다.때문에 배당투자를 할 경우엔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이 예상되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 보다합리적이라는게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지난해 적자로 배당을 하지 않은 만큼 내년 봄 배당을 받더라도 주가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동서증권은 이처럼 흑자전환이예상되고 배당이 확실시되는 기업으로 보해양조(3천6백28억원).우리자동차판매(1천5백77억원).대한모방(1천 61억원).효성기계(7백84억원).삼립지에프(7백14억원)등을 꼽고 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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