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재 대학 경쟁률 높아질듯-종로학원,내년 입시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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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 종로학원,내년 입시전망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지방 고교생들의 서울 소재 대학 지원 경향이 두드러져 이들 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사설입시기관인 종로학원(원장 정경진)이 18일 전국의 고3.
재수생등 수험생 40만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모의수능시험 성적.대학 지원성향」을 지난해와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에대해 종로학원 관계자는 내년도 입시부터 본고사가 폐지됨에따라 96학년도 입시에서 본고사를 실시했던 27개 대학중 서울소재 17개 대학에 본고사에 자신이 없던 지방학생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모의수능에서 서울 소재 대학 지원가능 점수인 2백50점 이상을 받고 서울 소재 대학 지원을 희망한 수험생 가운데 인문계의 경우 7만7천7백15명중 61%인 4만7천7백21명이 지방출신이었으며 자연계는 6만7천4 백40명중 68%인 4만6천1백75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지방출신 비율이 인문계 56%,자연계 62%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5~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서울대 지원자의 경우 예상 합격가능 점수인 3백30점이상 득점자 가운데 지방학생 비율이 인문계는 지난해 43%에서 48%로 5%포인트,자연계는 53%에서 64%로 11%포인트 증가함에 따라 경쟁률이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분 석됐다. 종로학원측은 이와함께 고득점 재수생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서울대 합격자중 29.6%에 달하던 재수생 비율이 이번입시에서는 14~17%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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