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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99년 철강 세계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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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보균.민병관 기자 포항제철이 세계 최대의 철강업체가 된다.
포철은 15일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3백만 규모의 광양 제5고로 착공식과 1백80만t 규모의 제1미니밀 준공식을 동시에 가졌다.
포철은 이번 미니밀 준공으로 내년에는 철강생산량이 현재 세계1위인 신일본제철과 대등한 수준(2천6백만)으로 올라선다.특히이날 착공한 광양5고로가 정상 가동되는 99년부터는 연간 철강생산량이 2천8백만으로 늘어나 신일본제철을 제치 고 세계1위 철강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국내기업이 주요 업종에서 세계 최대업체가 되는 것은 포철이 사실상 처음이다.
〈관계기사 25면〉 또 포철등 국내 철강업계의 철강생산총 규모도 95년 연간 3천7백만에서 99년에 가면 5천2백만으로 늘어나 세계6위(95년)에서 4위 철강국으로 올라선다.
광양 5고로는 4천96억원을 투자해 98년9월 준공예정이며 미니밀은 지난해 1월 착공,6천2백12억원을 들여 이날 준공됐다.
이날 제5고로 착공식에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을 비롯, 김수한(金守漢)국회의장.박재윤(朴在潤)통산부장관.김우석(金佑錫)내무부장관.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김만제(金滿堤)포철회장과 임직원등 6백여명이 참석했다.
金대통령은 치사에서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운동에 노사가 한마음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하고 『안보없이는 경제발전도,가정의 행복도 있을 수 없으므로 안보불감증에서 깨어나 냉엄한안보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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