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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례 재즈무용단 창단 10주년 공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음악에서뿐 아니라 문학과 연극.영화등 최근 모든 문화분야에서「재즈」라는 단어없이는 그 실체를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재즈」는 우리 문화의 중요한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10년전에 이미 이름도 생소한 「재즈무용」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오직 이 한길에 매달린 사람이 있다.국내 재즈무용의 선구자이자 1인자로 손꼽히는 전미례(사진)가 바로 그다.
지난 86년 창단 이래 「김덕수 사물놀이와 재즈발레의 만남」「한.일 재즈발레 합동공연」등 재즈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10년동안 끊이지 않고 노력해온 전미례 재즈무용단이 창단 10주년을기념하는 공연을 갖는다.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대학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10년동안 발표했던 작품 가운데 전미례 재즈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만을 선정해 한자리에 모아 보여준다.
재즈무용은 80년대 미국을 비롯해 일본.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았었고 국내에서도 세종문화회관 분수대광장 무대등 전미례 재즈무용단의 꾸준한 야외공연등으로 최근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미례 재즈무용단은 지난해 국내 단체로는 처음으로 재즈무용 세계대회에 초청받기도 했다.
신관웅 재즈그룹의 음악반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로큰롤과블루스.현대음악등 다양한 음악을 배경으로 『사막의 꿈』과 『살사』 『파이팅 서울』 『블루를 위한 소나타』 『생명의 땅』등 경쾌한 동작을 특징으로 하는 15편의 소품이 2 부에 걸쳐 펼쳐진다. 19.20일은 오후4시와 7시30분에,21.22일에는오후7시에 열린다.
서울 공연에 이어 26일과 27일에는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일부 레퍼토리를 바꾸어 공연한다.02-512-3547.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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