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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생명공학기술 반대자 "미국 콩.옥수수 몸에 해롭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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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워싱턴 로이터=연합]구미 생명공학기술 반대자들이 유전공학으로 유전자가 변이된 미국산 콩과 옥수수가 인체에 해롭다고 주장하며 전세계적 보이콧 운동을 선언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의 소비자운동단체들은 최근 워싱턴과 세계최대 선물시장이 있는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전자변이 곡물뿐 아니라 이를원료로 만드는 코카콜라,맥도널드 감자튀김,시밀랙 유아식등 10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펴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거론한 제품들은 크래프트 샐러드 드레싱,그린 자이언트하베스트 버거스,네슬레 크런치,프라이슈만 마가린,프리토스,카로콘 시럽,그리고 퀘이커 오츠콘 밀이다.
미국산 콩은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옥수수는 좀벌레를 죽이는 생화학물질을 스스로 만들어 내도록 유전자가 변이돼 제초제와 생화학계 농약의 과다사용을 초래해 농약에 대한 각종 병충들의 내성도 강화할 것이라고 시민단체들은 비판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들 곡물이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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