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국도 만성 교통체증 해소위해 자동차 전용도로만들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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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춘국도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고속도로등 자동차 전용도로를 새로 만드는 것이다.
도로교통안전협회 도지부 이병수(李炳秀)교수는 『일부 수도권 인근 시가지 구간에 우회도로를 만들더라도 현재의 도시팽창 수준으로 볼때 곧 시가지 도로로 전락하는등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다』며 『새로운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하남~춘천간 고속도로와 서울~속초를 잇는 동서고속도로를 민자유치로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완공되려면 아직도 요원하다.
도로체계 개선도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재 평면교차로로 연결된 국.지방도를 입체교차로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이와함께서울리조트 천마산스키장등 대형 교통유발시설을 잇는 접속도로도 가감속 차선을 만들면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의견 도 나오고 있다. 92개의 신호등도 연계 작동돼야 한다.현재는 인접한 2개정도의 신호등만 연계작동되고 있을 뿐이다.
또 횡단전용 신호등은 보행자가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하며 운전자들이 불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10여개의 신호등은 제거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이와함께 경기도내의 상습 정체구간을 확장,버스전용도로를 만들어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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