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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비.도발협박후 북한 상품 판매 급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무장공비 출현과 북한의 「백배천배 보복설」등이 터져나온뒤 북한상품을 찾는 고객이 급감해 백화점등 관련업계가 울상이다.주류.토산품등을 판매하는 롯데.신세계백화점 북한상품코너는 북의 도발설이후 판매가 절반이상 줄었다.
신세계백화점 주류코너 白모(29.여)씨는 『추석전에는 하루 3~5병은 팔았으나 최근에는 찾는 사람이 아예 없어 한병도 못파는 실정』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대동강테레비존수상기 애국천연색공장」에서 제작,지난 7월 들여와 판매를 시 작해 화제를모았던 북한산 TV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도파백화점 전자제품코너 金모(25)양은 『잠수함 출현이후 제품이 북한산이라는 말을 아예 꺼내지도 않는다.그전까지만 해도하루 3~4대는 팔았으나 지금은 한대도 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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