狂牛病 소 40만마리 英서 추가 도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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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런던 AFP=본사특약]영국정부는 4일 광우병에 걸린 소 40만마리를 추가 도살키로 결정했다.
로저 프리맨 공공장관은 이날 BBC라디오에서 『지난 5월 이래 60만마리의 광우병에 걸린 소가 도살됐으며 이번에 소 도살을 재개키로 했다』면서 『도살될 소는 약 40만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맨장관은 또 『정부는 도살비율이 현재 일주일에 3만5천마리에서 5만5천마리로 거의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살재개및 도살비율 증가 이유에 대해 『다가올 겨울동안광우병 소를 사육할 수 없는 낙농농부들이 낙농업을 포기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영국은 그동안 유럽연합(EU)국가들의 반대에 따라 이같은 정책을 중 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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