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인터넷 정보사냥대회 접수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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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제3회 국제 인터넷 정보사냥대회는 참가신청 첫날인 지난달 30일 참가자가 벌써 1천명을 돌파하는등 큰 성황을 이루면서 가상공간 축제의 장으로 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11시 참가자 등록용 서버가 열리자마자 네티즌들의참가신청이 물밀듯 들어와 접수 사흘째인 2일까지 2천5백여명이등록,지난해 참가인원 1천3백69명의 두배에 이를 정도로 대성황. …서버가 가동되자마자 등록,이번 대회 첫 참가신청자로 기록된 한국통신 통신경제연구소 정찬호(鄭贊鎬.28)연구원은 『첫번째 신청자가 된만큼 본 대회에서도 첫번째 답안 접수자가 되고싶다』고 소감을 말했다.지난해 2회대회에도 참가했지 만 중도에포기했다는 그는 『최선을 다해 이번에는 모든 문제를 다 풀고야말겠다』고 각오를 피력.
…이번 대회에는 국제 인터넷 정보사냥대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외참가자들도 많아 명실상부한 지구촌 축제로 자리매김되고 있다는 평.특히 싱가포르.뉴질랜드등 국내 교포들이 상대적으로 적은외국에서도 참가자가 늘고있는데 뉴질랜드에서는 뉴 질랜드 고교에다니는 이태희(16)군과 오클랜드대에 다니는 박의선(21)씨가출사표를 던졌다.
…싱가포르 쌍용건설 현지사무소에 근무하는 차장현(37)씨는 현지에서 중앙일보 인터넷 전자신문을 보고 참가신청을 했으며,뉴욕 브롱크스 과학고교에 재학중인 오세도(15)군은 해외부 뿐만아니라 전체 대상을 노릴 정도의 실력파로 알려져 이번 대회는 초반부터 불꽃이 튈 전망.
…중앙일보 인터넷 정보사냥 열기는 개막 전부터 PC통신에서 뜨겁게 타올랐다.지난주 유니텔.나우누리.하이텔.천리안등 PC통신에 공고가 나가자 네티즌들이 앞다퉈 이를 조회,지난 1일 유니텔은 접속건수 4천6백35건을 돌파했으며 하이텔 은 3천9백62건을 기록했을 정도다.또 천리안도 4천건에 육박했으며 나우누리는 1천8백69건을 기록하는등 네티즌들의 관심이 하늘을 찔렀다. …일반부에 참가신청을 한 장윤영(張允榮.26.한진정보통신)씨는 『정보사냥대회는 첫 참가』라면서 『입상하면 좋겠지만 이에 앞서 이번 참가를 통해 인터넷에 관한 좋은 추억을 남기고싶다』고 한마디.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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