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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가>사립대 재정 현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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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나라 전체 대학생 98만여명(편제정원)의 76%인 74만여명을 맡고 있는 사립대는 재정의 64.3%를 학생 납입금에 의존할 정도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립대 재단의 수익용 기본재산은 확보율만 높을뿐 수입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수익사업도 미미하다.재단전입금도 기부금.국고보조금등 외부 지원금에 미치지 못한다.
◇수익용 기본재산.수익사업=평가대상 86개 사립대 재단의 평균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기준 대비 평균 6백20%로 외견상 높은 편이다.
그러나 수익재산중에는 실질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임야.나대지등 「부실 자산」이 많아 보유 수익재산에 비해 수입은 적은 편이다.또 각종 수익사업으로 수입을 올린 대학은 45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대학당 평균 수입액은 2백37억여원.포항공대(4천3백54억원).건국대(1천9백95억원).한림대(1천92억원)등1~3위권 대학이 단연 많았다.
◇재단전입금.기부금.국고보조금=대학당 평균 재단전입금은 15억원.대학들이 외부에서 받은 평균 기부금 8억1천여만원과 평균국고보조금 7억4천여만원을 합친 15억5천여만원보다 작은 규모다.대학 재정에 대한 재단의 기여도는 평균 11 .3%에 불과하다. 재단전입금은 연세대(5백38억여원).한양대(5백2억여원).가톨릭대(2백37억여원).포항공대(2백35억여원).인제대(2백14억여원)가 각각 1~5위를 차지했다.
기부금에서는 고려대(2백93억여원).연세대(2백52억여원).
한림대(1백11억여원).울산대(1백7억여원).한양대(96억여원)가 각각 1~5위에 올랐다.
국고보조금은 한양대(1백23억여원).연세대(83억여원).경희대(60억여원).고려대(52억여원).인하대(44억여원)가 각각1~5위였다.
◇교원 1인당 보수총액=인건비.연구비를 합친 연간 보수총액은교수당 평균 3천5백92만원으로 94년에 비해 17% 올랐다.
연간 보수총액이 가장 많은 영남대(4천9백67만원)는 가장 적은 대학(1천8백94만여원)의 2.6배에 이르는등 대학간 격차가 심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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