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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대표팀 미첼 맥건등 활약 유럽 눌러-솔하임컵골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미국 여자대표팀이 세계여자골프 상위랭커들로 구성된 유럽선발팀과의 대항전인 솔하임컵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미국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웨일스의 쳅스토 세인트피에르CC에서 각팀 12명씩 출전한 1-1 싱글매치 경기에서 9승2무1패를 기록,종합에서 유럽팀을 17-11점으로 제압했다.
미국과 유럽대표팀간의 남자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비견되는 이 대회에서 미국팀은 세계랭킹 6위인 「필드의 패션모델」 미첼 맥건(사진)이 세계랭킹 1위 로라 데이비스(영국)를 2개홀을 남겨놓고 3홀차로 승리하는등 모두 9명이 이겼다.
반면 포볼과 포섬방식으로 진행된 이틀간의 경기에서 9-7로 뒤졌던 유럽팀은 이날 미녀골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만이 팻브래들리를 1개홀을 남겨놓고 2홀차로 꺾어 제몫을 했을뿐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을 보여 막판 역전에 실패했다.
2년마다 미국과 유럽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솔하임컵은 지난 90년 시작돼 이번이 네번째며 미국팀은 홈에서 벌어진 90,92년 대회에서 우승해 역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섰다.
한편 이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로크로몬드GC(파71)에서 끝난 유럽투어 96월드인비테이셔널대회(총상금 1백16만달러)에서는 프로 초년병인 토마스 비욘(25.덴마크)이 7언더파 2백77타(70-69-68-70)로 우승,덴마크 골프 사상 첫 유럽투어 우승자가 됐다.우승상금 19만달러(약 1억5천8백만원). ◇지난주 해외대회 우승자 ▶미국투어 BC오픈(총상금 1백만달러)=프레드 펑크(미국),16언더파 1백97타(68-66-63),우승상금 1억4천9백만원,연장 첫홀 승리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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