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진출업체들 美서 홍보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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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세계의 대표적 무선통신업체 4백여개가 참가한 「PCS 96-전시회 및 컨퍼런스」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개인휴대통신(PCS)진출업체들은 뜨거운 신경전을 벌였다. 한솔PCS는 15명의 실무진이 참가해 미국측 협력사 옴니포인트가 마련한 전시부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폈다.옴니포인트는 미국 동부지역에서 자체 개발한 독특한 PCS방식으로서비스하고 있는데 한솔은 올해초 이 회사와 기술.투 자 협력관계를 맺고 현재 20여명에 이르는 직원을 파견중이다.
LG텔레콤도 지분참여한 미국 넥스트웨이브사와 함께 정보수집에열을 올렸고 이동전화회사인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도 98년부터 경쟁하게 될 PCS업체들과 치열한 눈치작전을 폈다.
이밖에 서울.나래.부일이동통신등 무선호출회사들도 차세대 무선호출서비스인 쌍방향호출기(삐삐)의 동향을 점검하며 외국업체와 기술협조를 위한 다양한 협상을 전개했다.
또 한전 및 케이블TV업체 관계자들도 케이블선로를 이용하는 PCS업체와 상담하는 모습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이민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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