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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 브라질방문 이모저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1일 저녁(한국시간 12일 오전.
이하 현지시간)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와 함께 페르난두 카르도수 대통령 주최로 브라질 외무부 2층 대연회실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해 양국의 우의와 협력을 다짐했다.양국 대통령은 이어별실로 이동해 훈장및 간단한 선물을 교환했으며 상대방의 옷깃에훈장의 약장을 서로 달아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金대통령은 『방대한 국토와 천연자원으로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지닌 신흥공업국 브라질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제 한국과 브라질은 미래의 새로운 세계를 내다보며 동반자적 협력을지향해야할 것』이라며 건배를 제의.이에 앞서 카르도수 대통령은『무한한 교류가능성을 지닌 브라질과 한국은 객관성과 실용성이라는 공동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며 『양국간에 새로운 사업과 투자기회를 추구하기 위해선 상호이해가 우선돼야 하며 이러한 시점에서 각하의 방문은 매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 대통령 내외는 만찬이 끝난 뒤 베란다로 나가 커피를 함께 들며 잠시 환담을 나누곤 작별.
카르도수 대통령은 작별인사때 金대통령을 포옹하면서 『서로 가까운 친구가 되자』며 『내년에 꼭 한국에 가겠다』고 약속.이날만찬에는 브라질측에서 관.재계등 각계 인사 1백60여명이 참석했으며,우리측에서는 공노명(孔魯明)외무부장관.박 재윤(朴在潤)통상산업부장관을 비롯한 공식수행원과 동행경제인등 35명이 참석. …金대통령은 12일 오전 2박3일동안의 브라질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브라질리아 공군기지를 출발해 마지막 순방국인 페루로 향발.
이날 金대통령은 숙소인 플라자호텔에서 승용차편으로 공항에 도착해 김삼훈(金三勳)주브라질대사의 영접과 안내를 받으면서 환송나온 우리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며 작별인사.
金대통령은 이어 아마도 주한브라질대사와 새라 주한대사내정자등브 라질측 환송인사들과도 인사를 교환한뒤 의장대를 사열.
브라질리아=박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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