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위·아·자 나눔장터] 여직원 모임들 “빠질 수 없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부산 ‘위아자나눔장터’에 참여하는 부산은행 서정의 지역사회공헌부장(左) 등 직원들이 6일 부전동지점에서 2000여점의 기증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시와 중앙일보가 오는 1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건너편 씨네파크(올림픽공원 광장)에서 개최하는 ‘위아자 나눔장터’에 기업·단체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6일 현재 위아자 부산장터 참여를 신청한 기업·단체는 20여곳.

부산은행과 선박내장재 업체인 BN그룹, 부산교통공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시자원봉사센터 등은 2년 연속으로 참여를 한다.

부산은행은 전국 220여곳의 지점별로 직원들의 기증품을 모으고 있다. 6일까지 책, 생활용품, 의류, 장난감 등 2000여점이 수집됐다.

BN그룹은 여직원 친목단체인 ‘솔꽃내’를 중심으로 벌써 2000여점의 재활용품을 모았다.

올해 처음 참여하는 부산항만공사도 여직원회인 ‘여우회’ 주관으로 기증품을 수집하고 있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삼성SDI,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삼성석유화학, 삼성테크윈 등 부산·울산·경남지역 삼성그룹 관계사 7곳도 참여한다. 해운대 센텀중학교도 단체로 참가한다.

이들 기업·단체가 판매하는 물품도 옷, 생활용품, 장난감 등 다양하다.

LG전자는 직원들의 기증품 외에 세탁기, 김치냉장고, 청소기 등 자사제품을 경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경매는 소비자가의 절반부터 시작,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영남권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다. 국세청, KT, 동부익스프레스 등은 서울 장터 등에도 참여한다. 해운대교육청 관내 센텀중, 해강중, 한바다중학교도 단체로 참가한다.

부산체신청은 장터에 부스를 마련하지 않고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맡겨 위탁판매한다. 위탁판매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아름다운가게 부산울산본부(051-867-8701)로 신청하거나 홈페이지(weaja.joins.com)를 참고하면 된다.

이명순(43·여·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씨는 “위아자장터에는 쓸만한 물건이 시중 가격의 절반도 안 되게 팔리고 있어 잘 고르면 꼭 필요한 알자배기 물품을 건질 수 있다 ”며 “올해도 자녀들과 함께 장터에 참여하고 필요한 물건도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권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