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MCPD 제거한 간장 첫 개발-中企 오복식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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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올해초 간장파동을 일으켰던 암유발 유해물질인 MCPD를 제거한 간장제조 공법이 한 중소업체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오복식품(대표 채동우)연구팀은 10일 서울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의실에서 「MCPD저감 신기술 공개설명회」를 갖고 MCPD의 함유량을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인 2이나 독일 생산자기준인 1은 물론 검사한계치인 0.05 까지 낮춘 제조공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이 회사 연구팀은 검사한계치 이하까지 MCPD를 제거함으로써 미국의 식품분석기관인 안레스코연구소및 일본 식품분석연구소등으로부터 「불검출」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44년간 장류만을 제조,지난해 매출액 1백35억원을 기록한 국내 2위의 장류 전문제조업체인 오복식품은 이공법에 대해 특허출원하는 한편 간장이 국민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특허권만 보유하되 국내 장류업계에 기술을 공개키로했다고 밝혔다.
이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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