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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도컵축구>유공 移籍生 김기선.김봉길 전남에 2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유공 이적생들이 새둥지 전남에 2연승을 안겼다.전남은 라이벌전북과의 경기에서 유공 이적생 김기선.김봉길의 릴레이포로 2-0으로 승리,쾌조의 2연승을 올렸다.
전남은 이로써 2승3무1패(승점9)를 마크해 수원삼성을 제치고 4위로 뛰어올라 상위권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부천유공에서 전남에 새둥지를 튼 이적생들.전기리그를 마치고 전남에 이적한 김기선이 먼저 선취골을 작렬시켰다.전반13분 김상호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땅볼 패스해준 볼을 페널티마크지점에서 강하게 오른발 슛,전북의 골 네트를 흔들었다. 국가대표를 지낸 김기선은 롱슛의 명수로 유공 부동의 미드필더(MF)로 활약했으나 윤정환.조셉 MF콤비가 자리잡으면서전남으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김기선은 181㎝(75㎏)의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한거침없는 돌파력으로 전남의 허리를 리드하며 이적후 2골을 터뜨려 전남돌풍의 선봉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은 선취골을 빼앗긴뒤 전반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전남의 골포스트를 잇따라 때리는 맹폭을 가했으나 전남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아쉬움속에 전반을 마쳤다.
전남은 후반들어서 김도훈이 빠져 공격에 구멍이 뚫린 전북을 쉴새없이 밀어붙인끝에 후반36분 김봉길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봉길은 김도근이 페널티지역 중앙 외곽에서 살짝 왼쪽으로 밀어준 볼을 오른발 드롭킥,GK의 머리위로 치솟았다 골네트 오른쪽 상단에 박히는 그림같은 골을 성공시켰다.
◇7일 전적 ▶익산 전남 2 1-01-0 0 전북 (2승3무1패)(1승1무4패) 김기선(전13.김상호)김봉길(후36.김도근.이상 전남)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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