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한국당,"20억 법적시비 가리겠다"'20억+알파' 逆攻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신한국당이 강삼재(姜三載)총장의 「20억+α」발언 공방에 대해 공세적 태도로 전환해 주목된다.
김형오(金炯旿)기획조정위원장은 6일 『국민회의가 검찰의 무혐의 처리에 법의 엄정집행을 요구하려면 먼저 20억원 부분에 대한 법의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이 장외집회 개최등 공세가 상식선을 넘어갈 경우 20억원의 사용처를 세부명세까지 요구하고,이에대한 사법절차도 밟는다는게 내부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철(金哲)대변인도 『최근 주한(駐韓)외교가의 관심은 불과 수천달러를 받아도 정치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외국에 비해 2백50만달러를 수수한 정치인이 큰 소리를 치는 한국정치의 괴이성에집중돼 있다』고 거들었다.
여권이 20억원의 위법성을 다시 따지기로 한데는 김대중(金大中)총재가 20억원을 수수한 사실보다 「+α」발언 시비로만 자꾸 불똥이 튀어간다는 여권 핵심의 지적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최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