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최진실 얘기하며 생방송 도중 눈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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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화정이 최진실을 애도하며 생방송 도중 눈물을 흘렸다.

최화정은 2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안녕하세요,란 말이 어렵고 낯설다. 우리 곁을 떠나간 우리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최진실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방송을 시작했다. 최화정은 "이럴 때 어떻게 처신하고 어떻게 방송을 해야 할 지 정신을 차리기 힘든 게 솔직한 마음이다"라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걸 보며 얼마나 맺힌 게 많을까 싶어 숨 쉬기가 힘들고 할 말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쉬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너무 개인적 감정으로 방송을 진행한다고 꾸짖지 마시고 오늘은 여러분이 이해하고 봐주시기 바란다"며 청취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날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두시간 동안 코너와 사연이 없이 신청곡으로만 방송됐다. '최화정의 파워타임'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진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청취자들의 애도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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