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大 자연大 건물서 유독가스 새 학생.교수들 중독증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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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조선대 자연대 건물에서 유독가스가 새어나와 학생.교수들이 신경마비와 호흡곤란등 각종 유독가스 중독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교측은 지난해 초부터 5층 건물 전체에서 유독가스가 나온다는 학생들과 교수들의 진정을 묵살,건물을 그대로 사용해 오다가 최근 문제가 심각해지자 뒤늦게 교수연구실과 강의실을 폐쇄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조선대 학생들에 따르면 각종 실험실과 교수 연구실.강의실 등으로 쓰이는 자연대학 건물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되고 있어 2학기가 시작된 지난주부터 학생들이 인근 체육대 건물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자연대 교수들과 학생들은 지난해 초부터 실험 도중 유독가스로신경이 마비되고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는등 중독 증세를 호소해왔다는 것.말썽이 일자 학교당국은 새학기가 시작된 지난주에야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건물이전 대책을 마련하는등 사태수습에 나섰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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