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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노메달 김택수 출사표-유럽마스터스남자탁구 출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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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96애틀랜타올림픽탁구 남자단식에서 세계랭킹1위 공링후이(22.중국)를 꺾은 남자탁구의 에이스 김택수(26.대우증권.사진)가 제6회 유럽마스터스남자탁구대회(독일 알렌.6~8일)에 출전한다. 김택수는 주최측인 독일탁구연맹으로부터 최근 출전요청을 받고 참가여부를 고민했으나 고질적인 목디스크상태도 호전된데다 『국제대회 출전으로 경기감각을 유지하는게 필요하다』는 서상길감독의 조언에 따라 2일 참가결정을 내렸다.
유럽마스터스대회는 독일탁구연맹이 유럽연맹의 승인을 얻어 매년개최하는 대회로 유럽의 상위랭커 15명과 중국.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대표 1명이 참가해 단식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1위 4만마르크(약 2천2백만원),2위 2만마르크(약 1천2백만원)등 총 12만마르크(약 6천7백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비중있는 대회로 아시아권 선수들에 대항할 수 있는 유럽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 대회 개최의 기본취지 다.
이번 대회에는 독일최강 요르그 로스코프(세계5위)를 비롯,장미셸 세이브(벨기에.세계3위).얀 오베 발드너(스웨덴.세계4위).장 필립 가티엥(프랑스.세계9위)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 공링후이를 이기고도 8강전에서 로스코프에게 3-2로 역전패한 김은 지난주 설악산에서 체력훈련을 쌓아 취약점을 보강했으며 과천 대우증권체육관에서 마무리훈련을 실시한뒤 5일 출국한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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