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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특별한 이발사가 된 송강호 '효자동 이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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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송강호의 연기, 60~70년대 근대사와 시대상의 맛깔스러운 재현, 대통령의 이발사가 된 소시민의 '모험담',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거역할 수 없는 감동….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영화 '효자동 이발사'입니다. [인터뷰:송강호, 영화배우] 국가에 무조건적인 충성을 바쳤지만 그 국가로 부터 짓밟히고 상처받은 우리 아버지 세대의 삶을 진솔하고 가슴 뭉클하게 그렸습니다. 4.19혁명과 5.16쿠데타 등 역사 속의 굵직한 사건들이 풍자적으로 묘사되고, 당시의 시대상을 정교하게 재현한 세트와 소품도 볼거리입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 이후 1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송강호씨와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씨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인터뷰:문소리, 영화배우] 신예 임찬상 감독은 데뷔작에서 자신이 직접 쓴 탄탄한 시나리오를 매끄럽게 화면 위로 풀어내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69년생인 감독이, 자신이 체험하지 않았던 현대사에 접근하는 '코드'를 보여주었다면 또다른 절반의 코드는 송강호.문소리의 연기력에 빚지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의 격동기를 풍자적으로 그린 송강호씨 주연의 영화 '효자동 이발사'는 이번 주 개봉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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