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식>권오철,3년만에 장상복귀-휠라오픈 9언더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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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무릎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권오철(40.사진)이 96아시안 오메가투어 10차전을 겸하고 있는 제1회 휠라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30만달러)에서 우승,3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권은 25일 관악CC(파72)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66타를 기록,합계 9언더파 2백79타(71-68-74-66)로 2위 최경주를 1타차로 따돌렸다.
82년 프로에 데뷔한 권은 이로써 91년 팬텀오픈,93년 SBS최강전 우승에 이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하며 4만8천4백50달러(약 3천9백79만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국내선수중 아이언샷에 관한한 최장타자인 권은 이날 주특기인 아이언샷이 위력을 발휘했다.버디를 잡은 6개홀(1.7.8.10.13.14번)에서 어프로치샷을 모두 홀컵 3 이내에 붙였다.
특히 1번(30㎝).13번(60㎝).14번(45㎝ )에서는 거의 OK거리에 갖다붙이는 묘기를 연출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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