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자오위링 중국 수영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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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수영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제10회 아시아.태평양 에이지그룹 수영선수권대회에 중국팀을 이끌고 참가한 중국의 자오위링(趙與齡.49.중국수영협회 심판위원회 부위원장.사진)코치는 『노주희(대청중).변혜영(대전여중).계윤희(선화여중)등 차세대유망주들이 무섭게 자 라는 것을 보니 한국수영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중국대표들의 수준은.
『애틀랜타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없지만 대표2진급의 차세대 유망주들로 구성됐다.헤이룽장(黑龍江)성등 18개 성에서 1차 선발해 지난6월 중국내 에이지그룹대회를 거쳐 최종선발된 주니어급 정예들이다.』 -중국의 선수층은 어떤가.
『전국 29개 성에 2만5천여명의 선수들이 있다.지난82년 50개에 불과하던 국제규모 실내수영장이 현재는 1백개 이상으로늘어나 기록경신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꿈나무 발굴은어떻게 하는가.
『중국은 1년에 세차례 전국규모 대회를 열고,성마다 자체적으로 반드시 두차례 이상 대회를 개최해 기대주들을 뽑는다.』(중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중 가장 많은 15명의 코치를 대거 파견했다). -애틀랜타올림픽 수영 여자자유형 50에서 금메달을 따낸 러징이의 뒤를 이을 선수는 있는가.
『러징이는 21세이기 때문에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러징이만큼 뛰어난 선수는 아직없다.러징이는 정부로부터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으로 8만위안(약8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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