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갖가지 회 취급 수산물백화점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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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광어.도다리.우럭.오징어….싱싱한 회를 싸게 팝니다.』 대구시내에 갖가지 회를 취급하는 수산물백화점이 생긴다.
수협경북도지회는 다음달초 수성구황금동 희망로에 2백평의 매장을 갖춘 수산물백화점을 개설한다.
수산물백화점에는 광어.우럭.방어.가자미.전복.소라등 25종의회를 판매한다.백화점측은 손님들이 즉석에서 회를 먹을 수 있도록 80석 규모의 좌석도 마련키로 했다.
또 배추.무.양파.깻잎.상추등 회를 싸먹을 채소와 탕을 끓일때 쓰이는 재료도 함께 판매한다.
횟감은 백화점측이 동해안과 서해안의 어판장에서 직접 구입한 것으로 일반시장보다 어종에 따라 최고 30%까지 싸게 판매한다. 수산물백화점 황정웅(50)점장은 『우리 점포에서 판매할 회는 신선도가 거의 1백%』라며 『내륙지역에 사는 대구시민들이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수산물백화점에는 이밖에도 멸치.미역.김.오징어.굴비.제주옥돔등 전국 유명 수산물들을 모아 판매하는 코너도 설치된다.
또 굴비등 건어물과 정육코너도 만들어 제수용품을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이 이 곳에서 모든 물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黃점장은 『신선도가 높은 수산물을 싸게 공급해 시민들의 부담도 줄이는 한편 유통단계를 줄여 어민들도 제값을 받고 어물을 팔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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