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高,24시간 자동응답시스템 校內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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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자녀들이 학교에 잘 다니고 있는지 궁금하세요.전화 음성서비스로 확인하세요.』 충주고등학교(교장 趙埈衡)는 22일부터 24시간 전화 자동응답시스템을 교내에 설치,성적.생활기록등 학생과 학교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충주고는 이를 위해 지난달 초부터 충주전화국과 인포네트의 지원을 받아 학생.학교에 관한 정보입력 작업을 해왔다.
자녀의 성적과 출.결석상황을 확인하고 싶은 학부모는 학교에서지정한 서비스 번호로 전화를 걸어 해당 학생의 학년.반.번호.
비밀번호등을 입력하면 된다.사회생활로 바쁜 학부모들도 이제는 자녀의 등교여부를 전화 한 통화로 간단하게 알아 볼 수 있어 탈선등 학교 생활의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감시할수 있게 된 것.
특히 학교폭력 신고와 개인상담 신청도 할수 있어 학생들의 탈선과 교내폭력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폭행을 직접 당했거나 목격한 학생.학부모가 이같은 사실을 전화신고하면 자동녹취돼 교장.교감선생님이나 학생지도담당 교사들이하루에 한차례씩 신고내용을 청취,문제해결에 나서게 된다.
이종철(李鐘徹)교감은 『최근 학원폭력등이 심각해지고 있으나 학생들이 선생님께 직접 찾아와 말하는 것을 꺼려해 학원폭력을 근절하는데 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충주=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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