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3시10분쯤 북한 5군단 5사단 민경대대 7중대 소속 장철봉(23.사진)하사가 경기도연천군신서면 비무장지대를 넘어 귀순해왔다.
우리측 열쇠부대에 귀순당시 비무장 전투복 차림으로 단검 1개와 군용 전화기를 소지하고 있던 장하사는 키 1백60㎝에 몸무게 42㎏의 몹시 야윈 상태였다.장하사는 6개월전부터 우리측 대북방송을 듣고 남한사회를 동경해오던중 심한 구타 와 이번 홍수로 인한 보급품 배급 중단으로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귀순을 감행했다고 진술했다.
장하사는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보급품 공급이 중단돼 소금국과소금물에 절인 무 반찬에 강냉이로 죽과 밥을 만들어 먹었다면서식량난이 극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하사는 북한에 부친(장길수.60)과 철만(30)씨등 2명의형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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