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고속도로 연륙교구간 건설사업 매립 쓰레기로 차질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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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신공항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인천시서구경서동 연륙교 3공구내에 매립된 쓰레기 때문에 차질이 예상된다.16일 신공항고속도로㈜에따르면 고속도로 연륙교 3공구의 노선 일부가 50만입방의 쓰레기가 매립된 서구경서동 매립지 남쪽 구간(길이 7백20.폭 50~1백)을 잘라낸뒤 통과토록 설계돼 있다.
〈약도 참조〉 이에따라 신공항고속도로㈜는 통과구간에 매립된 50만입방의 쓰레기를 수도권매립지로 옮긴다는 계획아래 이를 수도권매립지대책위와 운영관리조합에 요청했다.
그러나 주민대책위는 90년부터 매립된 경서동 매립지는 일반폐기물과 특정폐기물을 분리하지 않은채 쓰레기를 묻어 일반폐기물만매립하는 수도권매립지로 반입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공항고속도로㈜는 수도권매립지 2공구내 매립방안과노선우회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2공구내 매립이 불투명한데다설계변경시 1년여 기간이 소요돼 1공구 매립이 안될 경우 2000년말 완공되는 신공항고속도로 공정에 큰 차 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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