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화이트 스쿨"-범선 앨버트로스 침몰 소재 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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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블레이드 러너』『에일리언』『델마와 루이스』등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화이트 스콜』이 15일 개봉된다.지난 60년 교육선 앨버트로스 침몰사건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바다판 『죽은 시인의 사회』라 할 수 있는 성장영화.
선상생활이란 험난한 체험을 통해 세상을 더 알고 싶은 학생 13명이 범선 앨버트로스호로 모여든다.겁많고 시기심 많던 사춘기 학생들이던 이들은 엄격한 스키퍼 선장(제프 브리지스)의 지도로 1년간 항해하면서 성숙한 인간으로 변모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성장에 가슴뿌듯해 하며 귀항하던 이들에게 소문으로만 듣던 폭풍 화이트 스콜이 덮쳐 배는 침몰되고 학생 4명을 비롯한 승선자 6명이 목숨을 잃는다.큰 슬픔에 젖어 있을때 구조된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따뜻한 위안이 아니 라 사고원인을 규명하려는 청문회.그러나 선원들의 감동적인 법정반란이 상황을 돌려놓는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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