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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댐 상류지역에도 녹조현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낙동강 대청댐에 이어 강원도인제군 소양댐 상류지역에도 녹조현상이 나타났다.
소양호의 녹조현상은 예년에 비해 한달가량 빨리 나타난 것으로현재는 작은 규모이나 집중 호우로 각종 오염원이 소양댐으로 많이 유입된데다 날씨까지 더워 크게 확산될 조짐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댐관리사무소는 11일 지난달말 집중호우로 질소와 인등 영양염류가 대량으로 소양댐에 유입된데다 최근 기온이 계속 섭씨30도를 웃돌면서 이달 초부터 인제군남면부평리등 일부 지역에서 녹조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소양댐 관리사무소는현재로서는 녹조현상을 막을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이 없어 소양댐상류지역 쓰레기를 제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사무소는 『양구군남면원리 어촌계원 20명으로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대청댐등의 녹조현상이 심각한 수준임을 감안,소양댐도 급속히 녹조현상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매일 현장조사를 벌이도록 인제.양구군에 지시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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