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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교야구] 천안북일고 8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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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북일고가 1일 서울 동대문 구장에서 열린 제3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대한야구협회,중앙일보 공동주최,KT 후원) 2회전에서 속초상고에 7-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던 천안북일고는 초반 속초상고 선발 양훈의 구위에 눌려 3회까지 안타 2개로 막혀 고전했다. 그러나 초반 탐색전을 끝낸 북일고는 두번째 타석이 돌아온 4회 5안타를 묶어 4점을 뽑는 강한 집중력을 발휘,팽팽하던 균형을 흔들었다. 북일고는 4회 1사후 이종환·장지훈의 연속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홍석환의 삼진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사1,3루에서 방정윤의 몸맞는 공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북일고 7번 타자 김승리는 2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2-0으로 앞선 2사 1,2루 이어 서동수·장필준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지며 북일고는 2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북일고는 4-0으로 앞선 6회 1사후 김승리·서동주·백성칠의 2루타 세개와 서승원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1회전 구리 인창고를 7회 콜드게임으로 눌러 기세가 올랐던 속초상고는 장필준-이경표-김평규로 이어진 북일고 계투작전에 2안타로 눌렸고,삼진 9개를 당해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김종문 기자

◇1일 전적
속초상고 000 000 0 0
북일고 000 403 X 7
승 이경표 패 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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