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미군테러 이란 개입 가능성-페리 美국방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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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AP.AFP=연합]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은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 미군기지 영내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에 제3국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미국은 범행 관련단체나 국가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2일 경고했다.페리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테러에 개입된 제3국이이란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란이 대미(對美)국제테러의 가장 유력한 용의국』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영국.프랑스등과 테러 용의국에 대한 제재조치를 논의했다고 말해 이미 국 제적인 사전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유에스에이 투데이지는 비밀 정보서류를 인용해 위성사진판독과 무선교신.전화등에 대한 도청 결과,이란 국내에 11개의 테러범 양성소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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