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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맛집>일우콩요리전문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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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콩은 예부터 단백질 공급원으로 서민들이 즐겨 먹었던 식품이다.콩을 이용한 요리로는 두부.순두부.콩비지.청국장등이 손꼽힌다.그중 일상생활에서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두부다.
피서철 영동지방으로 차를 몰다 보면 손두부집이 눈에 많이 띈다.이들 손두부는 집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두부보다 고소하다.
휴일이면 경춘국도는 수도권 시민들이 몰고 나온 차량으로 붐빈다. 대성리 못미처 콩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일우콩요리전문점(경기도남양주시화도읍답내리.((0346)594-8935)」이 권할만하다.
두부의 맛은 사용하는 콩과 간수에 따라 좌우된다.주인 한용덕(韓用德.45)씨는 『비린내가 안나는 진풍콩과 경남 남해에서 생산되는 재래식 간수를 사용한다』고 말한다.
9종류의 음식을 만드는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요리는 두부전골이다. 다시마.미역.홍합.바지락.해삼등 갖가지 재료를 넣어 6시간정도 끓여 국물을 만든다.여기에 두부.쇠고기.팽이버섯.표고버섯.죽순.쑥갓.미나리등을 넣어 다시 끓이기 때문에 맛이 담박하다. 값은 1만5천~2만원으로 네사람이 먹기에 충분하다.
돼지사골로 육수를 만들고 배추를 잘게 썰어넣어 만든 콩비지(5천원)는 구수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손두부는 손님이 주문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만들기 때문에 고소하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일우콩요리전문점」의 손두부는 다른 식당보다 양이 많고 식사까지 곁들여 나온다.
이밖에 순두부(5천원).녹두부침(6천원).두부제육(1만2천원)등이 있다.
마석에서 청평방향으로 화도휴게소를 지나 5백정도 달리면 첫번째 신호등이 나오고 횡단보도 오른편에 위치해 있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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