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電4기 추가건설-古里 인근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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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고리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시간당 1백30만㎾급 발전용량의 원전4기가 추가로 건설된다.
한전과 고리원자력발전소는 부산시기장군장안읍효암리와 울산시울주구서생면비학리 일대 그린벨트 81만여평에 가칭 효암.비학원전 1,2호기를 오는 2009년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원전 2기는 78년부터 가동중인 60만㎾급 고리원전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사업비 3조~4조원을 들여 1호기는 2008년,2호기는 2009년까지 만들 예정이다.고리원전측은 올 연말까지 통상산업부에 새로 들어설 원전부지에 대한 승 인절차를 거쳐 연말께 원자력발전소 개발예정지로 고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새 원전이 들어설 효암.비학리 일대 2백3가구 주민 9백90명과 환경단체들이 심하게 반발하는데다 서생면개발위원회측도 서생면일대 개발제한구역해제등을 원전건설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어 주민들과 고리원전측의 협상이 진통을 겪게될 것 으로 전망된다.
부산〓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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