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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시내전화.화상전화社 내년 허가案 마련-통신戰爭 제2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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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27면

내년중 무선이나 케이블TV망을 사용하는 제2시내전화회사가 등장하고 화상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이동전화인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서비스(FPLMTS)업체도 2~3개 선정된다.
정보통신부와 통신개발연구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규 서비스허가 계획안을 마련,다음달중 공청회를 갖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오는 98년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가능하면국내업체에 해당 전파를 미리 배정하고▶한국전력의 케이블TV망을정보통신사업용으로 적극 활용하며▶범세계개인휴대통신서비스(GMPCS)등 미래형 서비스는 국내기업들이 국제동향 에 뒤처지지 않도록 조기 허용토록 했다.
주파수공용통신(TRS).무선데이터 사업권도 산업별 또는 신기술 보유기업에 추가로 허가될 예정이어서 지난달 이 분야에서 신규통신업체 선정에 탈락한 기업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갖게 됐다.
또 현재는 불법인 국제 콜백서비스도 오는 98년부 터 합법화된다. 업체 선정방식도 큰 변화를 맞게 된다.정통부는 지금과 같은 사업계획서에 의한 방식은 선정과 관련된 잡음을 피할 수 없어 비계량 평가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서비스 특성을 고려,추첨.
경매도 적절히 혼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밖에 주요 서비스별핵심사항은 다음과 같다.
◇시내전화 무선방식에 의한 업체선정이 고려중이어서 데이콤의 진입이 예상된다.정통부는 사업구역을 사전에 지정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서울.부산등 수지타산이 맞는 지역에만 업체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한전은 케이블TV망을 사용해 전국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외전화 내년 추가선정이 확정적인데 오는 10월 국제전화서비스를 시작할 온세통신의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민호 뉴미디어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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