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다시 상승행진-會社債 12%臺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작년 9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회사채금리가 12%대로 올라서는 등 시장금리가 가파른 상승행진을 벌이고 있다.
26일 채권시장에서는 은행들이 부족한 단기자금을 메우기 위해CD를 대량으로 발행하면서 91일만기 CD금리가 전일보다 0.
20%포인트 상승한 13.20%까지 올라 작년 9월16일 이후10개월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또 장기금리인 은행보증 3년만기회사채금리도 12.02%로 전일보다 0.05%포인트 상승하면서지난 7월8일 이후 12%대에 재진입했다.이밖에 종금사의 91일짜리 기업어음(CP)금리도 전일에 비해 0.1%포인트 정도 오른 13.2%에 거래됐고 초 단기자금인 하루짜리 콜금리도 19% 이상으로 형성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의 지준부족 규모가 클 것으로예상(10조원)됨에 따라 CD발행등을 통한 은행의 자금확보전이치열해지고 재고누적으로 운용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의 CP발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최근 금리급등의 원인』이라 며 『월말을 넘기더라도 당분간 시장금리가 하향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