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소식>유도 조인철 동메달 그치자 눈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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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4일(한국시간) 조지아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유도 78㎏급 패자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가르시아를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조인철(20.용인대)은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때문에 잠시동안 매트를 떠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응원단을숙연케했다.
조인철이 이처럼 메달 색깔에 남다른 집착을 보인 것은 국내최종선발전에서 선배 윤동식(마사회)과의 판정시비를 빚는 우여곡절끝에 올림픽에 출전한 것이 마음 한구석에 마음의 빚으로 남아있었기 때문.
…수영에서 2관왕 퍼레이드가 펼쳐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3일 페니 헤인즈(남아공)와 대니언 로더(뉴질랜드).아미 반 디켄(미국)이 금메달을 추가,이 대회 첫 2관왕인 미셀 스미스(아일랜드)와 함께 2관왕 대열에 합류.
남아공에 44년만의 첫 금메달을 선사했던 헤인즈는 이날 조지아공대 수영장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평영 2백 결선에서 2분25초41로 우승,평영 1백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으며 뉴질랜드의 희망 로더는 남자 자유형 4백 결선에서 3 분47초97로 1위를 차지,지난 21일 2백 우승에 이어 2개째 금메달을목에 걸었다.
또 여자 접영의 디켄도 1백 결선에서 59초13의 기록으로 계영 금메달에 이어 역시 2관왕이 됐다.
…미숙한 대회운영과 각종 사고.교통불편등으로 각국 선수단의 불만이 높은 가운데 러시아 선수단과 언론은 24일 『애틀랜타올림픽은 미국의 유례없는 쇼비니즘으로 얼룩진 대회』라고 맹렬히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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