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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油 33弗 돌파, 90년 이후 최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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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국내 수입 원유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1990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45달러 상승해 배럴당 33.1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날 석유수입부과금과 할당관세를 인하한 데 이어 두바이유가 배럴당 35달러를 넘을 경우 휘발유의 교통세를 인하하는 등 추가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52달러 올라 배럴당 34.94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정정불안이 송유관과 유정 시설에 대한 대규모 테러로 이어질 경우 공급 차질로 인해 두바이유가 배럴당 35~38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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