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재방영 DCN,내달 17일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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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국내 방송사상 최고의 히트작 『모래시계』(연출 김종학.극본 송지나)를 다시 볼 수 있다.영화전문 케이블 DCN(채널22)이 8월17일부터 4회(18,24,25일 밤10시)에 걸쳐 『모래시계』를 방영키로 확정했다.
이번에 DCN이 방영할 4부작(총 4백80분물)『모래시계』는당시 연출을 맡은 김종학 PD가 비디오용에 맞게 직접 재편집한것. DCN측은 『군더더기를 뺀 압축편집으로 극적인 재미를 배가했다』며 『무엇보다 당시 심의과정에서 잘려나간 과격한 액션과에로틱한 장면들이 상당 부분 되살아난게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16부작 미니시리즈『모래시계』는 SBS가 지난해 1월초부터6주간 방송,메가톤급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
유신말기에서 90년대 초까지 암울했던 시대 배경 속에 내던져진 인간 군상의 처절한 몸부림을 적나라하게 그려냈다.『모래시계』는 또 방영 당시 『80년 광주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64.5%의 역대 최고 시청 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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