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소식>日 집단식중독 원인균 유전자배열 다른 3種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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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 식중독의 원인균인 O-157은 서로 다른 유전자 배열을 가진 3종류의 균으로확인됐다고 일본 국립소아병원측이 19일 발표했다.
병원측은 O-157균을 분석한 결과 지역에 따라 10여개의 유전자 가운데 배열 순서가 서로 다른 균이 검출돼 감염원이 똑같은 음식물이 아니라 복수의 식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병원측은 또 O-157균이 영하 1백80도에서도 죽 지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있는데다 보통 1백만마리 이상의 병원균이 몸속에 들어와야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일반 식중독 균과는 달리 수십마리만으로도 발병하는 강력한 감염력을 갖고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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