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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맞아 특별 프로 마련 과학관들 어린이들에 손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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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전국의 초.중.고교가 16~20일 사이에 여름방학을 맞는다.
여름방학은 자녀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탐구심을 심어줄 절호의 기회.산과 바다로 피서갈때,또는 거주지역 인근에 있는 과학관이나 과학관련 전시관을 함께 찾으면 휴식과 함께 알찬 교육효과를 거둘 수 있다.방학중에 가볼만한 과학관련 기관을 소개한다. 종합적인 과학 체험을 위해선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유성)이나국립서울과학관을 찾아보는게 좋다.
국내 최대 규모인 국립중앙과학관에는 자연사.과학기술사.자연의이해.자연의 이용등 4개 분야에 5천여점의 전시물을 갖춘 상설전시관을 비롯,별자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천체관,작동 전시물36점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탐구관등이 갖춰 져 있다.
특히 방학을 맞아 25일,8월1일,8일등 3회에 걸쳐 생활과학과 첨단과학을 주제로 과학자들의 특강이 실시되고 영화관에선 매일 2~3편의 과학영화도 상영한다.
서울과학관은 대덕에 비해 시설규모는 작지만 23일~8월13일매주 화~금요일(26일은 제외) 과학강연회를 열고,매일 과학영화및 우수영화 2편을 상영하는등 알찬 방학맞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서울 신천동의 삼성어린이박물관이나 서울 여의도의 LG사이언스홀도 어린이들의 과학탐구 의식을 키우기에 알맞은 곳이다.
피서지 인근의 들러볼만한 전시관으론 우리나라 임업 역사.산림자원.산림의 효용성등을 알아볼 수 있는 경기도포천군 광릉수목원의 산림박물관을 비롯,동서양의 인쇄술 역사를 보여주는 충북 청주 고(古)인쇄박물관,우리나라 해운.항만과 등대 발전사 관련자료를 전시한 경북 포항 장기갑 등대박물관등이 있다.
대부분 피서지 인근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및 양수.수력발전소 홍보전시관도 한번쯤 가볼만하다.서울 어린이대공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22~28일 주요 영농작물의 특성을 관찰하고 밭일구기.꽃심기등을 직접 실습하는 자연학습교실을 무료 로 연다.여름밤 별자리 공부를 하려면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이나 천문우주기획의 별자리 관찰 캠프를 이용해볼만하다.
초등학교 2~6년생을 대상으로 8월4~6일 2박3일간 실시되는 어린이회관 프로그램은 회관내 근화원에서 숙식하면서 천체망원경과 천체투영기를 이용해 천체를 관측한다.낮에는 태양 관측과 우주비행사 놀이등이 진행된다.회비는 6만5천원.
천문우주기획의 행사는 18일~8월11일 사이에 2박3일씩 여섯차례에 걸쳐 충북충주시온촌리 사조마을에서 실시되는데 앞의 3회는 초등학생,4회는 중고등학생,5회는 가족 단위,6회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8만~9만원.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도 23일부터 25일까지 3일동안 강원도평창 소재 봉평피닉스파크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천문우주과학캠프를 마련하고 있다.회비 9만9천원.
윤재석.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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