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메모>22.운동선수와 영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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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지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미국의 메달권 선수가 12명이나 면역력 약화로 자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탈락됐고,선발전에서는52명의 엘리트선수가 같은 이유로 아깝게 선발되지 못했다고 한다. 이번 올림픽 개최지 애틀랜타는 최근 5회의 여름 올림픽 개최지중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졌다.미국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지난 30년동안 7월19일에서 8월4일 사이 이 지역의 평균기온은 30.8도라고 한다.여기에 도시열의 영향으로 7.4도가 더해진 38.2도가 이 스타디움의 온도가 된다.또한 평균 55%의 습도를 감안한다면 선수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무려 51도나 된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의 체온과 컨디션 조절을 위한 이상적인 영양섭취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데 필요한 과학적대처가 각별히 요구된다.습도가 높아지면 체온을 낮춰주는 기능이저하된다.또 땀을 많이 흘리게 됨으로써 수분과 함께 비타민과 미네랄이 체외로 많이 배출된다.따라서 체내의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영양소인 비타민.미네랄 섭취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홍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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