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307번째 사제 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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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307번째 벌어진 조훈현-이창호의 사제 대국. 9일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두 사제가 다시 만나 이창호 9단이 이겼다(흑 4집반 승). 조훈현-이창호는 20년 전인 1988년 최고위전 도전기에서 처음 만나 조 9단이 이겼다. 당시 조훈현 35세, 이창호 13세. 그로부터 이번 명인전까지 두 사람은 무려 307번을 대국했고 제자인 이창호가 188승119패를 기록 중이다. 바둑 사상 다시 보기 어려울 사제 대국의 명승부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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